서울 아파트 중 낙찰가율·응찰자수 '최고'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 응찰자 74명이 몰린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장미아파트 전경.(사진: 지지옥션)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 응찰자 74명이 몰린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장미아파트 전경.(사진: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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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들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가장 '핫'한 물건은 서울 송파구의 장미 아파트다. 감정가격이 10억원이 넘는 고가 물건이지만 재건축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에 응찰자가 몰렸다.


1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진행된 장미아파트 전용면적 140.7㎡ 첫 경매에 응찰자 74명이 몰렸다. 올들어 경매가 진행된 물건 중 가장 많은 응찰자다. 지난 2010년 이후 진행된 아파트 경매 중 역대 3위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 아파트는 감정가(10억4000만원)의 165%에 달하는 17억18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도 서울 아파트 중 가장 높다.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다. 아깝게 낙찰에 실패한 차순위 응찰자가 써낸 금액은 16억9600만원에 달한다.


장미 아파트가 최고 낙찰가율·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한 배경에는 낮은 감정가격이 꼽힌다. 감정가가 약 3년전 쯤 매겨지면서 현재 시세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헤 상반기를 목표로 재건축 조합 설립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투자자의 이목을 끈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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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강남구 세곡푸르지오 전용 84.9㎡에는 46명이, 성동구 브라운스톤금호2차 전용 85.0㎡에는 35명이 몰렸다.


서울 아파트 중 낙찰가격이 가장 비싼 물건은 강남구 세곡동의 강남LH 전용 59.9㎡ 물건이다. 감정가(6억6400만원)의 1194%에 달하는 79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아라비아 숫자 '0'을 실수로 추가 기재해 터무니 없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낙찰가 1위는 삼성동현대아이파크다. 전용 145.1㎡ 규모의 물건으로 34억49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12%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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