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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빵집' 유행 끝…롯데百 '중소 브랜드 빵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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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해 내 홍미당·식빵공장·한나식빵 매장 수 늘릴 것
명물빵집은 포화상태 …인지도 낮지만 소문난 빵집 발품 찾아 유치
'명물 빵집' 유행 끝…롯데百 '중소 브랜드 빵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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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실속 있는 중소 브랜드 베이커리를 앞세워 빵 전쟁에 승부수를 던졌다. 주요 백화점들이 전국 각 지역 명물 빵집 유치에 혈안이 돼 포화상태에 이르자 인지도는 낮지만 소문난 중소브랜드 빵집을 간판으로 내세워 차별화 모색에 나선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김포에서 영업을 시작한 중소 베이커리인 '홍미당' 매장 수를 올해 더 확대할 계획이다. 홍미당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MD가 발품을 팔아 찾은 맛집으로, 페이스트리 빵이 유명하다. 현재 본점에만 매장이 있지만 오는 3월엔 강남점에도 가게를 열고 전국 롯데백화점을 대상으로 점포수를 늘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식빵 전문 중소브랜드인 '식빵공장'과 '한나식빵'도 매장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식빵공장 빵은 잠실점에서 일 평균 2000개 이상 식빵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베이이커리 매장에서 평균적으로 하루 100개의 식빵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20배 많은 수치다. 블루베리, 치즈 등 식빵의 속을 채운 토핑 덕분에 인기가 높다.

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델리카팀장은 "과거에 지역 맛집에 집중했던 백화점 빵 경쟁의 양상이 중소 브랜드 베이커리로 옮겨가며 상품 기획자들도 새로운 맛집을 찾기 위한 시장조사 업무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제품에는 자신 있었지만 역사가 짧고 기반이 없던 중소 브랜드 입장에서도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에 12%, 지난해엔 17%씩 성장했다. 입점브랜드도 지난해 말 기준 28개로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한편 백화점업계의 베이커리 매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24.7%, 25.1%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의 대표 상품은 판교점, 무역센터점, 압구정 본점 등에 있는 메그놀리아 베이커리의 초코 바나나 푸딩이다. 하루에 300개만 한정해 판매하는데 매일 오전이면 모두 팔린다. 신세계백화점도 킷캣 쇼콜라토리 매장을 국내 백화점 중 단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주 오리온과 손잡고 서울 강남점에 초코파이 하우스를 열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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