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네차례 품질검사ㆍ업계 첫 베이비 안심수 적용
온도ㆍ출수량 8단계로 조절…다섯 번째 업글
정동환 웰스개발생산부문 부문장은 "웰스 포트 100도 정수기는 열전소자 방식으로 설계해 압축기 냉각 방식 대비 진동이나 소음이 없고 제품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작업 시간 단축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신제품의 올해 연간 생산목표는 3만대 수준이며 우선 이달에 3000대를 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트 100도 정수기는 교원그룹의 생활ㆍ환경 가전 브랜드인 웰스의 올해 첫 신제품이다. 정수기와 포트가 결합된 컨버전스 형태다. 2012년 첫 모델을 출시한 이후 이번에 다섯 번째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인천공장은 6610㎡ 면적에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총 8개 생산 라인이 구축돼 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제품 총 200~3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품질검사 강화 등 제품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생산 라인 한쪽에서는 포트 100도 정수기의 출수량과 작동 상태 등 품질검사가 한창이었다. 생산 라인에서 작업을 할 때마다 1차 점검을 실시한 뒤 하루 4차례에 걸쳐 완제품에 대한 2차 샘플링 검사까지 진행했다.
이 신제품의 출수량은 물 한 컵 분량인 250㎖부터 컵라면ㆍ분유ㆍ국 요리 등에 맞춰 300㎖, 400㎖, 450㎖, 550㎖, 600㎖, 800㎖, 850㎖까지 세분화했다. 용도에 따라 알맞은 물의 양을 제공한다. 또 온도 조절도 40도, 50도, 70도, 80도, 85도, 90도, 95도, 100도로 구분했다. 원하는 온도에 맞춰진 물은 최대 4시간 동안 온도가 유지된다.
교원그룹 직원이 웰스 포트 100도 정수기의 LCD 디스플레이 조작 부분을 터치하면서 분유, 차, 커피, 라면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온도와 출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정 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물을 100도까지 끓여 살균 과정을 거치는 '베이비 안심수' 기능을 적용했다"며 "필터로 정수된 깨끗한 물을 100도까지 다시 한 번 끓여줌으로써 유ㆍ아동이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포트 결합형 정수기는 웰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제품이다. 특허 기술 20여건이 적용됐다. 첫 모델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포트 결합형 정수기를 비롯해 상반기에 일반 직수형 모델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2종도 선보인다.
인천공장의 연간 총 생산 규모는 33만대다. 지난해에는 약 20만대를 생산했다. 김 팀장은 "올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전체 제품의 생산 마케팅 목표는 30만대 수준"이라며 "특히 포트 100도 정수기 신제품의 경우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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