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 따르면 이들 세 회사가 '이매진(eMagin)'이란 업체에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해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매진 측은 "소비자 헤드마운트 기기의 디자인 및 개발을 위해 다수의 소비자 제품 기업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들 회사와 함께 대량생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매체는 이번 협약에 AR안경을 비롯해 VR·AR 헤드셋용 디스플레이 관련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이 내년에 AR안경을 출시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제품이 아이폰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번 투자에 따라 애플, LG, 밸브는 약 645만주의 이매진 주식을 취득했다. 아울러 비공개가로 약 258만주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얻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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