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파구, 커피찌꺼기 600톤 재활용 5000만원 예산 절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간 발생되는 폐기물 600톤…축사 수분조절제, 퇴비 등으로 재활용·비용 절감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지역내에서 배출되는 연간 최대 600톤의 커피찌꺼기를 영농조합으로 보내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폐기물 감량, 처리 비용 절감 및 자원재활용까지 1석3조 효과를 기대했다.

12일 구는 지난해 말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현재 참여업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우선 신청을 완료한 130개소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커피찌꺼기 무상 수거에 나선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커피찌꺼기는 매장 평균 일일 3㎏이 발생한다. 송파구 내 커피전문점은 550여 개로 일평균 약 1650㎏, 연간으로 보면 약 600톤 폐기물이 발생된다.

커피찌꺼기는 질소, 인, 칼륨 등 퇴비로 쓰기에 적합한 유기물이 다량 포함돼 있어 재활용 시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지금까지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매립 또는 소각처리가 되고 있었다.
송파구, 커피찌꺼기 600톤 재활용 5000만원 예산 절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구는 별도의 수거용기에 배출한 커피찌꺼기를 청소 대행업체에서 수거, 자원순환공원에 적치해 두고, 이를 영농조합에서 무상운반해 재활용하는 수거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구는 생활폐기물의 자원화로 폐기물 감량 및 처리 예산 절감 효과를 누리고, 영농조합은 톱밥을 대신해 커피찌꺼기를 축사의 수분조절제, 탈취제 및 퇴비로 사용함으로써 축사 운영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인근의 탈취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 한해 커피찌꺼기를 200톤까지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참여를 원하는 업체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겠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이 있거나 신청을 원하는 경우 송파구 자원순환과(☎2147-2840)로 하면 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가 100% 재활용되면 소각처리 대비 연간 약 5000만 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폐기물의 자원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로 지역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유도하여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정책으로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노력을 인정받아 왔다. ▲송파나눔발전소 ▲송파구자원순환공원 ▲송파은행길 등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비용 절감, 이를 통한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를 가진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