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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총수' 중국 텐센트 진출시킨 스타트업 스토리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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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총수' 중국 텐센트 진출시킨 스타트업 스토리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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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중국시장에 주목하는 건 유료연재를 통한 1차 수익뿐 아니라 2차 판권에 대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성 때문입니다."
웹툰ㆍ웹소설 출판 및 글로벌 유통 스타트업 '스토리파크'의 박현경(하단 사진) 대표는 10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토리파크는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텐센트의 포털 사이트 QQ.com에 우리나라 인기 웹툰 '총수(정기영ㆍ백승훈)'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대목에 맞춰 오는 12일 오픈 예정이다.

웹소설과 웹툰 등 원작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은 판권 수익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서 중국 IP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텐센트 웹툰 이용자 수는 월간 기준 9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은 무료 웹툰 플랫폼이 많으며, 웹툰 자체 수익보다 IP를 활용한 2차 판권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의 유료 만화(출판 및 웹툰)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억2800만 달러(약 60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총수는 2009년부터 국내에서 연재됐다. 약 2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2015년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코너에서 유료 서비스를 했는데 서비스 50일만에 누적 매출 2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기준 국내 10대 유료 플랫폼 누적 매출 20억 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작 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트랜스 미디어 사업을 목표로 스토리파크를 창업한 박 대표는 일찌감치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현지의 업체와 손을 잡았다.

스토리파크가 텐센트와 계약을 맺기까지는 두 달 넘게 걸렸다. 중국에서 웹툰 산업이 커지면서 폭력성ㆍ선정성 등의 심의가 더욱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중국의 심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수준 높은 번역이 이루어지면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국내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웹툰ㆍ웹소설 시장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전진기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스토리파크를 설립하기 전 도서출판 동아시아 편집주간, 한국출판콘텐츠(E-kpc) 본부장 등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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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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