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설 전후로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중소기업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권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대출 25조8900억원, 보증 1조6900억원 등 명절 전후인 1~2월에 걸쳐 27조6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설 지원자금은 중기부 정책자금 9100억원, 은행권 대출 24조9800억원, 신용 ·기술보증기금 보증 1조6900억원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설 자금에 곤란을 겪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10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5곳(47.8%)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3억1900만원으로 지난해(22억3400만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5억71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4.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조원 규모 지역 신보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12곳이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2.95∼3.30%이고,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확대했다.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에 7000만원, 기타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5000만원까지 최장 5년의 상환 기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1조원 규모의 초저금리(연 1.95%) 대출 프로그램도 IBK기업은행에서 1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
자금 융통에 취약한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중기부는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중 2000억원을 일자리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 전용자금으로 배정해 연 2.5%의 우대 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숙박업 ·음식업 등 일부 업종의 10인 미만 영세 소기업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전통시장 200여곳에서 그랜드세일 행사(2월 1∼18일)를 할 계획이다.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이사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조기에 소진될수 있도록 은행권에 창구별 특별상담코너를 운영하고 대출조건 완화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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