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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주의' 애플, 中은 예외? '알리페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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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플스토어에서 '알리페이' 허용 방침
FT "알리페이 영향력 날로 높아지는 반면 애플페이 부진하기 때문"
'배타주의'로 유명한 애플,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는 신분증 확인 스캐너 도입 거부
'배타주의' 애플, 中은 예외? '알리페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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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중국의 애플스토어에서 '애플페이'가 아닌 '알리페이'를 허용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애플의 배타주의와는 다른 행보다.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플페이의 부진을 인정하고 압도적 영향력의 알리페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이 중국의 41개 애플스토어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전 세계 500개 애플스토어에서 제3의 모바일 플랫폼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모바일 결제 외에도 자사 제품, 서비스 이외의 것을 애플스토어에 들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지난달 개장한 국내 첫 애플스토어에서 휴대폰 개통이 불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법상 휴대폰 개통을 위해서는 스캐너를 활용한 신분 확인이 필요한데 애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타사 스캐너 대신 아이패드를 활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배타주의적 성향을 띄는 애플이 알리페이를 허용하는 것은 애플페이의 부진과 알리페이의 막대한 영향력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자 모바일 결제 시장.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웨이신페이가 주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두 회사를 통한 모바일 결제가 무려 11조4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애플은 애플페이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제2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미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라 애플에 큰 도움이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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