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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0달러 초읽기…"상승세 장기유지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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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육박하는 가운데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유시장 여건 점검 및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예측기관들은 현재의 유가수준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근거로는 작년 초과수요를 나타냈던 글로벌 원유시장이 올해는 초과공급으로 전환될 전망이 제시됐다.

한은은 유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요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실질구매력 하락으로 증가세가 제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급여건 측면에서는 셰일오일 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주요 산유국의 감산합의가 조기종료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댈러스(Dallas) 연방준비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 에너지기업중 42%는 국제유가(WTI 기준)가 61~65달러에 도달하는 경우 시추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달러화 가치 약세도 유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달러화 가치는 글로벌 통화정책 차별화 기대 약화, 세계경기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이후 달러화지수와 국제유가간 상관계수는 -0.95로 밀접한 역의 관계가 나타났다.

한은 조사국 국제종합팀 이창기 과장은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공급측 하방압력이 커져 현재의 유가수준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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