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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0년물 국채금리 3% 돌파…글로벌증시 조정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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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0년물 국채금리 3% 돌파…글로벌증시 조정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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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물가 상승 기대가 지속되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1bp 오른 2.773%에서 거래됐다. 2014년 4월 3일 이후 최고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 오른 2.161%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1bp 상승한 3.005%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선을 넘어선 것이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미 국채가 이처럼 고전하는 것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으로 돌아서며 국채 매입을 줄이기 시작한 데다, 전날 통화정책회의(FOMC)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Fed는 올해 지속해서 물가가 오르고, 중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채권금리 상승세에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채금리 상승이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까지 이어지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채권금리 상승은 앞으로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UBS는 올해 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전망치를 2.9%로, 종전 2.7%에서 높였다. UBS는 2019년 예상치도 2.85%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선을 넘어설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3%를 넘지 않을 때까지만 증시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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