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물가 상승 기대가 지속되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1bp 상승한 3.005%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선을 넘어선 것이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이같은 채권금리 상승세에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채금리 상승이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까지 이어지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채권금리 상승은 앞으로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UBS는 올해 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전망치를 2.9%로, 종전 2.7%에서 높였다. UBS는 2019년 예상치도 2.85%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선을 넘어설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3%를 넘지 않을 때까지만 증시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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