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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 종교계에 여성·가족정책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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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이 종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새해 여성과 가족, 청소년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여가부는 정 장관이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이동석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26일 대한불교조계종, 27일 원불교, 천주교(날짜 미정) 등 4대 종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종교계가 여성폭력 피해자 및 한부모가족 지원,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캠페인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여가부가 중점을 두는 성차별 없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과 위기 청소년 보호, 다양한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종교계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산적한 차별과 소외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주요 종교계 지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 분들의 혜안(慧眼)에서 나온 조언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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