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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기후변화로 미군 시설 절반가량 위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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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기후변화 의구심 제기…미 국방부, 미군 시설 1700곳 영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정작 미국 국방부는 미군 시설의 절반가량이 기후 변화로 위협받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미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미군 시설의 절반가량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기상 문제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가뭄, 홍수, 풍해 등으로 인해 미군 기지에서부터 전초기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1700여개의 미군 시설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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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극단적 날씨 등으로 인해 미군의 핵심 장비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추가 비용 등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이는 달갑지 않은 변화"라고 언급했다.

가디언은 미국 국방부의 이 같은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류과학계의 연구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발표했었다.

기후와 안보센터의 존 코그너 선임 애널리스트는 "의회에 보고서가 회람되면 기후 변화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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