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 여당 후보가 이례적으로 강세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스윙보트' 중 하나인 부산시장 선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야당 후보를 이길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한국당(24.6%), 바른정당(5.6%), 국민의당(4.2%), 정의당(3.3%)의 순이었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7%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른바 '삼철' 중 한 명인 이호철 청와대 전 민정수석(16.7%), 정경진 부산시 전 부시장(8.6%), 최인호 의원(5.6%), 박재호 의원(3.7%)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25.7%)가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여야 간 가상대결에선 4가지 조합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김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나올 경우 38.9%로 서 시장(23.8%), 안 대표(14.4%), 김세연 바른정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14.3%)을 모두 앞섰다.
이호철 전 수석(35.3%)과 박재호 의원(31.6%)도 각각의 가상대결에서 2위인 서 시장(21.9%, 22.6%)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다만 현재 무소속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 의원, 서 시장, 김 정책위의장, 안 대표가 승부를 펼치게 되면 오 전 장관이 24.7%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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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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