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70)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2대 총재에 선출됐다.
KBO는 11일 총회에서 정운찬 전 총리를 KBO 총재에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4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정 전 총리에게 차기 총재직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 온 구본능 총재(68)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정 전 총리의 야구열은 야구계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런 까닭에 프로구단 대표가 참석하는 이사회의 의결 과정에서 만장일치 추대로 잡음조차 남지 않았다. 정 전 총리는 야구선수들 이름과 활동 실적까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전공도 경제, 경영 분야여서 이전과는 다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KBO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KBO는 정 총재의 선출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이·취임식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 총재의 임기는 2018년부터 3년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 주재 외신기자 "尹 지지자, 이성 잃은 폭력 세...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