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개월 차 지원기기 G6+, G6 32GB로 확대
LG전자 관계자 "내년 해외 시장 진출 모색"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출시 2개월 차를 맞았다. 경쟁 서비스 '삼성페이'보다 2년 늦게 출발한 LG페이는 'G6+'ㆍ'G6 32GB' 등장에 힘입어 지원 기기를 추가하고 결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LG페이 지원기기는 G6, G6+, G6 32GB 등 모두 3종이다. 기존 LG페이는 G6 단 한 모델에만 적용돼 영향력 확대에 걸림돌이 있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에도 LG페이를 탑재해 모바일 결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6월1일 서비스를 시작한 LG페이는 출시 두 달째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온 덕분에 LG전자는 LG페이의 개념과 사용법 마케팅에 소모될 에너지를 상당 부분 아낄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 당시 '전국 어디서나 모든 카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내걸고 상품광고 등 동시다발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삼성페이와 LG페이 모두 마그네틱 방식의 서비스로 결제방법이 같다. 스마트폰을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LG페이 이용자는 계산원에게 결제방법을 일일이 설명하는 수고로움 없이 간편함을 누리고 있다.
G6ㆍGG 32GBㆍG6+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외에도 보급형 모델까지 LG페이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삼성페이 지원 기기는 12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ㆍ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모델 외 갤럭시A 등 중가 모델에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곧 출시될 저가 모델 갤럭시J에도 삼성페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페이 사용범위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결제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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