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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혼합의금 때문에 브렉시트 협상 거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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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천문학적인 '이혼합의금' 때문에 영국이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거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지난달 총선 직후 열린 기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혼합의금과 관련한 EU와의 이견으로 오는 9월 브렉시트 협상장을 박차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합의금은 EU 회원국 분담금 등 영국이 EU를 떠나면 정산해야 하는 돈으로, 지난달 19일 개시된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EU 측은 EU 예산 계획 당시 영국이 약속했던 분담금을 포함해 이혼합의금으로 최소 400억유로(약 52조원)에서 최대 1000억유로(130조원)를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영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문은 영국 총리실이 간담회에서 메이 총리가 협상을 거부하는 방안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나 이런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EU가 요구하는 이혼합의금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이 총리의 의지를 대변한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신문은 이 같은 정보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총리실 소식통은 "이런 방안은 우리의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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