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여신금융협회장 및 8개 카드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카드업계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뒤 이 같은 규제합리화 방향을 논의했다.
진 원장은 아울러 카드업계의 수익성 둔화 등 경영환경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을 우려해 연체율 및 건전성 지표 관리를 보다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카드업계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해 온-오프라인시장 융합(O2O),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 모집인의 불법모집과 불완전판매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업계 스스로 상품 개발 및 판매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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