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28일 "국가와 군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부여해주신다면 마지막 공직이라는 사명감으로 새로운 국군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와 군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 자리에 서서보니 부족한 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경청하고, 위원님들의 모든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제 우리는 20세기 초반에 겪은 망국의 역사와, 6.25 전쟁의 쓰라린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전 국가차원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 군도 변해야 한다.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 해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군대 문화를 창조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 ▲여군 인력을 확대하고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을 육성 ▲국가재난 등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 극복을 위한 포괄적 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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