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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등 바이오산업 혁신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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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케미칼이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근본적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일군다'는 SK그룹의 '딥체인지(deep change)' 경영철학이 바이오 사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 4월 자사가 만든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에 대해 호주 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난 1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호주에서도 승인을 얻은 것이다. 국내에서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미국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에서 허가를 받은 건 앱스틸라가 처음이다. 앱스틸라는 현재 일본, 스위스 등에서도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세계에서 최초로 연구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single-chain product)'를 가진 혈액응고 제8인자이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때문에 주 2회 복용으로도 지속적인 출혈 관리 효과를 볼 수 있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를 2009년 호주 제약회사 CSL에 기술 수출했고 CSL이 생산과 글로벌 임상, 허가 신청을 진행해 왔다.

SK케미칼은 또 백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06년 백신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시작한 SK케미칼은 2007년 국내 대표 바이오벤처인 인투젠을 인수했고 2008년에는 바이오 사업을 미래 핵심 동력으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10년간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에 4000억원을 쏟아부었다. 대표적인 백신 제품이 '스카이셀플루4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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