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최태원(57) SK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면을 반대하는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진 "2015년 12월 말에도 사생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가정사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한 문제이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언급된 최 회장의 '사생활 문제'는 최 회장이 한 일간지를 통해 "동거인과의 사이에 딸을 두고 있고 부인인 노 관장과는 이혼을 원한다"고 고백한 사건으로 노 관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속에는 관련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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