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企 혁신, 돈·설비 아니라 사람 중심 돼야"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 롯데호텔에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이정희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최백준 틸론 대표,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 롯데호텔에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이정희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최백준 틸론 대표,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수단은 돈과 설비가 아니라 사람이 돼야하고 성과 보상과 공유를 통해 임직원의 헌신을 이끌어 낼 때 기업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 롯데호텔에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는 일자리 분야 토론에서 "한국 경제는 향후 50년의 경제모델을 구상해야할 시점을 맞고 있다"며 "저원가 조립의 관리자형(Managerial) 경제에서 창조적 기업가형(Entrepreneurial)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가장 중요한 자원인 종업원과 미래성과공유제 도입과 기업가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근로자와 현금 보상 등 직접적 성과 공유, 주식 배당 및 복지 증진과 같은 간접적 성과 공유 등에 대해 약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200여명의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최백준 틸론 대표,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일자리 ▲노동환경 ▲제조·스마트 ▲글로벌 ▲창업벤처 ▲유통서비스 등 6개 분야별로 중소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은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 기술개발 인력 확보 및 R&D를 통한 中企 혁신역량 강화,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선순환 성장사다리 확대, 제조업의 부활, 중소기업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낮은 수출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학회장은 "중소제조업 중 소기업의 82.7%, 중기업의 51.1%가 내수에 치중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 이 학회장은 ▲R&D를 통한 기술혁신, 기업가정신 확산, 업무 효율화ㆍ동기부여 등 생산성 증대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일터 만들기 ▲대ㆍ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활성화 ▲기술형 창업을 위한 스타트업의 역동성 제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동환경 분야 토론자인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노동 4.0 시대를 맞아 노동법제도가 유연하게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 역시 단기적으로 중소기업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도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분야 토론자인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는 "수출의 양적 성장보다는 부가가치 창출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기술·제품·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 하되 대·중소기업간, 제조·유통기업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제조업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가치 중심의 '명품수출' 지향, 한국적 가치와 감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신흥국 중산층 맞춤전략, 빠른 배송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넥스트쇼어링(Next-shoring) 거점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넥스트쇼어링은넥 제품 판매지와 가까운 곳에서 생산한다는 의미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새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신속한 조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대와 희망을 품게 한다"며 "새 정부 5년 동안 중소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계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hoon2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