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이용자 고려해 12세 이용가 유지하되 성인용 앱 별도 제공 유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엔씨소프트 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아이템 거래소를 포함한 '리니지M'을 18세 이용가로 등급 분류를 신청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리니지M'을 출시하면서 거래소 콘텐츠를 뺀 상태로 게임을 출시했다. 유료 재화를 활용해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될 경우 '18세 이용가'로 분류하도록 권고한 전례가 있었던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사전예약을 받을 때 연령 구분 없이 신청을 받았고, 모든 사전 예약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거래소 콘텐츠를 제외한 버전을 선보였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7월5일 이전에 '거래소' 콘텐츠를 포함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를 포함시켜 성인 이용자 전용 클라이언트(앱) 또는 서버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일간 이용자 수는 210만, 누적 다운로드는 250만을 기록했다.
같은 날 넷마블게임즈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개편된 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 틴 버전으로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넷마블은 기존 유료 재화 대신 퀘스트를 통해 무료로 보상받을 수 있는 '그린 다이아'를 통해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도록 거래소 시스템을 수정했다. 넷마블은 앱마켓 자체등급분류 방식에 따라 12세 이용가로 계속 서비스하며, 7월 중 개편된 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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