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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밝히는 29人]IT성지 美 실리콘밸리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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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섭 미띵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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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시장조사 전문 스타트업 '미띵스(Methinks)'의 윤정섭 대표는 IT산업의 성지라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안착했다. 그는 비디오 채팅을 통해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 '미띵스'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미띵스 앱은 시장조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에서 FGI(표적심층조사)로 불리는 시장조사는 평균 2~3주의 시간과 5만달러(약 565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이에 비해 미띵스 앱을 이용하면 시간은 일주일 이내로, 비용은 FGI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시장조사가 필요한 기업과 소비자를 비디오 채팅으로 연결하고 인터뷰에서 나온 정보를 정리해 준다. 미띵스 앱은 미국 내에 다양한 연령과 인종, 교육 수준을 가진 1만8000명의 패널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 세 곳의 벤처캐피털(VC)로부터 8억5000만원을 투자받았다.

초기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비보(VEVO), 엠제트(MZ)와 같은 글로벌기업도 미띵스의 고객사로 합류하고 있다. 미띵스의 고객사는 현재 32개사다.
미띵스는 올해 안에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윤정섭 미띵스 대표는 "스타트업의 해외시장ㆍ신시장 진출을 돕고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 서비스하는 시장조사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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