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박재완(44) 맥스트 대표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90에 적용된 3차원(3D) 증강현실 매뉴얼 '현대 버추얼 가이드'의 핵심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현대 버추얼 가이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자동차의 각종 장치에 갖다 대면 3D 영상으로 사용 방법을 보여준다. 이 기술이 적용된 G90은 현대차가 지난해 9월 북미 시장에 출시해 '북미 올해의 차(2017)' 2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가 개발한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기술은 이미지 위에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3차원 현실 위에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바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영상통화 화면에 3D 콘텐츠와 동영상, 이미지 등의 정보를 서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한 곳에서 화면에 그림을 그리면 상대편에서는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증강현실로 표현된다. 레벨리오는 구글 글라스처럼 착용하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맥스트는 올해 CES 2017의 증강현실 구역에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신제품을 전시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증강현실이 삶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