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싸고 좋은 식재료 연결, 식당 고민 해결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터뷰] 박상진 오더플러스 대표

싸고 좋은 식재료 연결, 식당 고민 해결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퇴근한 후 신사동에 있는 랍스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뛰었어요. 매일매일 전표를 기록하면서 양파를 얼마나 쓰는지 식자재 재고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치열하게 배웠죠."

박상진 오더플러스 대표는 서비스 시작 전 4개월 동안 직접 발로 뛰며 외식업자들의 고충을 하나둘씩 알게됐다고 말했다. 오더플러스는 식당 사장님을 대신해 채소ㆍ고기 등 식자재를 주문해주는 온라인 업체다.
박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식재료를 구하는 게 외식업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며 "오더플러스는 식당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유통업체를 추천해 업주들의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아껴준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오더플러스는 가격협상력이 높은 공동구매로 운영되기 때문에 같은 유통업체라도 개별 거래보다 더 값싸게 식자재를 제공한다.

오더플러스는 외식업주가 원하는 식재료와 식재료의 상태, 배송 기한에 따라 2~5개의 유통 업체를 추천한다. 현재 오더플러스와 거래하는 유통업체는 산지, 도매시장, 대기업 등 30여개다. 소품종 대량구매는 산지를, 다품종 소량구매는 지역 유통업체를 추천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박 대표는 "오더플러스는 공급업체가 굉장히 많은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과 달리 공급업체가 비교적 적어 세세한 품질ㆍ배송 관리가 강점"이라며 "상품이 매장에서 원하는 규격에 맞지 않을 때는 직접 변상해 주기도 한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오더플러스는 외식업주들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9월 공식 출시 뒤 서울경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매월 100개 이상 새로운 외식업체가 가입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200~300개에 불과하던 식자재ㆍ부자재 종류가 현재 3만개에 이른다. 박 대표는 "가입 매장이 늘어나면서 일손이 부족해 상담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인력충원과 기술개선을 통해 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월말이면 일명 '엑스포'라는 직원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그는 "직원 한 명이 모두 사업가인 회사를 지향한다"며 "회사의 일이 자신의 일이 될 때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더플러스는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오는 9월 출시 1주년을 전후로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재 3주 고정 가격제로 운영되지만 식자재 시세 하락 시 특가상품을 내놓는 등 변동 가격제와 조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