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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무인비행 이어 '무인선박' 시대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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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회사, 무인화물선 운항
2019년까지는 원격조종
2020년부터는 완전자율주행
전기로만 운전 탄소배출제로


인간이 운전대를 잡지않는 자율주행 혁명은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길이가 수백미터에 달하는 대형 선박도 이제 자율운행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노르웨이 선박회사 '야라'가 2020년부터 무인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한다"고 전했다.

야라 인터내셔널이 내년부터 운항할 무인선박 '야라 버클랜드'. 전기로만 움직이며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해양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라 인터내셔널이 내년부터 운항할 무인선박 '야라 버클랜드'. 전기로만 움직이며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해양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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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화학전문회사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로 이름 붙여진 이 배는 오직 전기로만 작동하며,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무인선박이다. 내년부터 유럽에서 먼저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야라는 화학비료 등을 생산한다.
이 배는 2019년까지는 원격조종으로 운항되고, 2020년부터는 완전 자동운항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야라의 이런 이런 도전은, 역사적으로 다량의 오물과 폐연료를 유발해왔던 해앙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육지에서는 이런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포드,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0년까지 무인차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이 시장에 진출해있다.

야라는 노르웨이에서 디젤연료 기반의 트럭화물차를 하루 100번이상 운행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포스그룬 공장에서 국내의 또다른 항구인 브레빅 및 라빅항으로 제품을 이동시킨다.

야라는 무인선박을 도입할 경우, 노르웨이의 항구를 오가는 트럭운행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트럭 운행건수는 연간 4만건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육지에서의 탄소배출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야라의 주식은 12일(현지시간) 7.7(약 1000원)노르웨이 크로네에서 322.8크로네(4만3000원)로 급상승했다.

해양운송은 육로에 비해 교통체증이 적고 사고율도 낮은 편이지만, 자동화가 쉬운 일은 아니다. 바다의 기후는 육로보다 더 자주, 심하게 변한다. 강한 해류와 악천후는 물론이고 세계 각지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해적도 변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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