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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패러다임 바꾸는 MCN…"이제 1인 창작자가 甲"

최종수정 2017.06.08 10:20 기사입력 2017.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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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서 관련 장비·축제 티켓 판매 불티
광고기획사는 기업들에 '본격 활용법' 전수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이 본인 스마트폰을 통해 '혼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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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1인 미디어'와 유통업계 간 상호작용이 올해 들어 적극화·구체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1인 방송 장비와 더불어 관련 축제 티켓도 불티나게 팔리며 달라진 유통 트렌드를 보여준다. 광고기획사는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기에 이르렀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온라인몰들에서 1인 방송, 이른바 '혼방' 관련 상품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많이 팔리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촬영 소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온라인몰 11번가에서 1월1일부터 6월1일까지 스튜디오 세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뛰었다. 스튜디오 세트는 1인 방송에 필요한 장비들을 한데 모은 상품이다. 마이크와 촬영 테이블도 각각 23%, 18% 더 팔렸다.

11번가 관계자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시대를 맞아 1인 혹은 중소 창작자들이 손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촬영 장비를 온라인몰을 통해 많이 산다"며 "대중들이 이미지나 동영상에 큰 영향을 받는 가운데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옥션에서도 1월1일~5월31일 마이크, 촬영용 테이블, 스튜디오 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47%, 25%, 19% 올랐다. 스튜디오·영상 장비 전체로는 30% 신장했다. 같은 기간 형제 회사인 G마켓 역시 촬영 소품을 25% 더 팔았다. 마이크 판매가 68% 급증했고, 스튜디오 세트(23%)와 촬영용 테이블(15%)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축제인 '2017 다이아 페스티벌' 티켓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사진=G마켓 제공)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축제인 '2017 다이아 페스티벌' 티켓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사진=G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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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수동적으로 방송 장비를 취급하는 데서 벗어나 1인 크리에이터 축제 티켓을 팔고 있다. '2017 다이아 페스티벌'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본격적으로 판의 중심에 섰다. 다이아 페스티벌은 국내·외 인기 크리에이터 총 170여팀이 라인업을 이뤄 토크쇼,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MCN 축제다.

G마켓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할인가(일반 티켓 가격에서 2000원 할인)에 내놓은 '얼리버드' 티켓은 날개 돋힌 듯 사라졌다. 8일부터는 정식 예매를 진행한다.

이처럼 1인 미디어가 온라인몰상 대세로 자리잡은 이유는 그만큼 돈이 되기 때문이다. 유명 1인 크리에이터들은 연간 2억원~4억원의 고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에게도 인플루언서(1인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상 유명인) 마케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이 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겟잇뷰' 웹페이지 메인 화면(사진=제일기획 제공)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이 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겟잇뷰' 웹페이지 메인 화면(사진=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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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은 직접 MCN 트렌드에 부딪치는 한편 '측면 지원'이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나섰다. 제일기획은 지난달 31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겟잇뷰(GetitVIEW)'를 공식 론칭했다.

겟잇뷰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정량·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 인플루언서를 기업들에 추천한다는 것이다. 인플루언서별 영향력을 지수화한 'GIV(겟잇뷰)랭킹'은 제일기획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인플루언서 수 만 명의 활동 데이터, 구독자·조회수 등을 종합해 산출한 데이터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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