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연구센터는 의상디자인학과 뿐 아니라 신소재공학부, 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부, 경영학부, 스포츠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이 학제간 협업을 통해 미래에 다가올 스마트패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부의 지원도 활발하다. 이 센터는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에서 융합과학 분야(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2년 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기능별로 특화된 모듈을 직접 선택해 탈·부착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패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또 개발 과정을 오픈소스 DB로 구축해 기술의 문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스마트패션 관련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게 된다.
김윤희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는 "스마트 패션 관련기술들은 이미 상용화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감성과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거부감 없는 친숙한 디자인 형태로 개발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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