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친구에 구매 기능 추가 예정…예약 기능은 하반기 도입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가 이달 중 모바일용 '카카오톡 스토어'를 오픈한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ㆍ상점을 입점시켜 카카오톡 내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이 점차 팽창하면서 소비자로서는 매장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카카오톡 스토어 출시는 카카오가 올해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결과물로 풀이할 수 있다. 스토어까지 가세하면서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입점시킨 주문하기, 이마트와 함께 선보인 장보기 등과 함께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토대로 비즈니스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달 25일 옐로아이디와 기존 플러스친구를 통합한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선보이면서, 누구나 개설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기존 플러스친구는 광고운영팀과 협의를 거쳐 개설할 수 있었다.
새 플러스 친구에서는 1대1 채팅 기능을 통한 상담이나 문의도 가능해졌다. 향후 챗봇이 카톡으로 이용자들의 문의에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사업자들을 위한 '챗봇' API를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AI 플랫폼 개발이 마무리된 후 '챗봇'도 공개할 예정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스토어는 일부 쇼핑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구매 뿐 아니라 예약과 예매가 가능한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AI기술은 여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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