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 금융업계에서 IT 기술업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비슷해 보인다. 실리콘밸리의 프로그래머들의 연봉은 차츰 상승해 최근에는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을 거의 따라잡고 있다.
중국 통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IT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분야 종사자들의 1인당 평균 연 소득은 12만2478위안(약 2020만원)으로, 은행과 보험 중개업 종사자들의 평균 연 소득인 11만7418위안(약 1937만원)을 넘어섰다.
중국 통계청의 수석 전문가 멍찬웬은 중국 금융업의 소득수준이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은행 관리직의 연봉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공공 부문과 사회 안전, 교육, 보건 및 사회복지 업계의 소득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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