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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전문 국제 영화제 '서울웹페스트', 공식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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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웹페스트 초청작 / 사진=서울웹페스트 제공

서울웹페스트 초청작 / 사진=서울웹페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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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OO 오효진 기자] 세계 각국의 출품수가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인 웹드라마·영화(이하,웹시리즈)의 전문 국제영화제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열리는 전문 국제웹영화제의 이름엔 세계 속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서울(Seoul)을 내세워 서울웹페스트(Seoul Webfest)란 이름으로, 오는 8월 17-18일 2일 동안 아시아디지털콘텐츠협회 주최하고 서울웹페스트 조직위원회와 해오름ENT 주관으로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장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소극장 여러 장소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야외 이벤트와 출품된 웹시리즈 상영, 세계 유명 감독과 제작자들의 세미나,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학로 문화마당에 활성화를 더할 계획이다.

참여 국가 30개 국과 다양한 출품이 이루어진 2017년 서울웹페스트의 공식초청작은 다음과 같다. 해외에서의 출품 150 작품 중 89편이 선정됐으며, 이 중에는 한국거주 미국인 작품 1편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한국작품은 36편이 선정되었다. 그 중에 임시완,채수빈 주연의 '주워온 고양이 남자'는 한 중 합작 작품으로 포함돼 있다. 해외 작품과 국내 작품, 총 125편이 선정되었다.

외국 작품의 경우, 미국과 프랑스가 각각 11편씩 가장 많았으며, 아르헨티나 9편, 영국 8편, 호주 7편 순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2편, 일본 2편, 인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타이완에서 각각 1편씩 선정되었다. 작년에 비해 아시아국의 참가가 많아졌다. 그리고 동유럽 우크라이나에서도 1편이 선정되었다.
이번 서울웹페스트 영화제에 출품한 웹시리즈를 보며 특이할 점은, 웹시리즈 몇편이 정부나 민간기업, 엔터 전문 회사로 부터 거대 자본을 투자 받아서 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웹시리즈가 저예산의 만들어 진다는 선입관이 깨어지고 있다. 이미, 캐나다와 호주에서는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웹시리즈들이 만들어 지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메이져 제작사가 투자하기 시작했다. Studio+ 제작사는 10x10 모바일 포맷으로 웹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즉, 10은 에피소드 하나당 10분이고, 또 다른 10의 의미는 10편의 에피소드를 뜻한다.

예산이 한편당 10억 정도 되는 작품들도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랑스 작품들은 액션 'Brutal'과 서핑에 관한 웹시리즈 'Surf Therapy Ocean Remedy'가 많은 예산을 투자한 작품들이다.

또, 두드러지는 점은 여성 감독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다수의 국제웹페스트에서 수상을 한, 영국의 유명 중세 액션 웹시리즈 “렌 : 얼굴에 징표가 있는 여자 'REN: The Girl with the Mark'” 경우, 감독은 여성 감독이다.

외국 작품의 경우, 코미디가 36편(40%)으로 주류를 이루며, 드라마가 13편, 애니메이션 6편, 공상과학과 다큐멘터리 호러 스릴러가 각각 5편씩, 액션 4편, 파일럿 3편, VR360작품이 3편, 리얼리티 3편이 선정되었다.

웹시리즈에 유명 배우들이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뉴질랜드의 코믹 웹시리즈 'High Road'에 엠마톰슨이 출연했고, 호주의 액션 웹시리즈 'The Wizards of Aus'에 가이피어스가, 독일의 웹시리즈 'The Glory is Gone'에 독일 유명배우 Kai Wiesinger가 출연한다.

한국작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드라마가 제일 많았다. 드라마 15편, 코미디 9편, 호러 2편, 액션 1편, 스릴러 3편, 공상과학 2편, VR360 3편, 파일럿 1편, 리얼리티 1편, 이중에서 리얼리티는 생소한 장르지만 우리나라도 제작되기 시작한다. 해당 작품으로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총 출연한 '로스트 타임: 트와이스' 선정됐다.

또 LA웹페스트에서의 수상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72초 제작팀의 제작한 '오구실', '두여자' 등 이 선정되었으며, 적은 예산이라도 아이디어 참신한 작품들도 대거 선정되었다.

한국 작품 중에서 VR 3D 작품 '우토로 3D', '몽골리아', '부고'가 선정됐다. 브랜드 작품으로는 금융위원회 '초코뱅크', 여수시 '여명'이 선정되었다.

출품된 국내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의해 선정된 작품들은, 해외 15개국 파트너 웹페스트 전문 영화제들에게도 초청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즉, 해외진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seoulwebfest.com 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웹시리즈(웹드라마) 시장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독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각 나라 웹시리즈 영화제의 집행위원장과 꾸준히 파트너쉽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 몇몇의 각국 주요 집행위원장들이 직접 한국 작품들을 심사하고 선정하러 직접 방한할 예정이다.

각 웹페스트들은 도시들과 행사들이 날짜가 서로 다르고 서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상의를 하며, 서서히 거대하게 웹콘텐츠 커뮤니트를 형성해 가는 것이 기존영화제와 차별화 전략이다.

강영만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작년보다 제작편수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질도 해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여 작품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다양한 문화와 장르의 웹시리즈 작품들로 한국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STOO 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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