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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창업자 "잘 베끼면 카피캣 아니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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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CEO 스냅챗 카피캣 논란에 발끈
스토리즈 이용자 수를 보면 독특한 가치 제공

케빈 시스트롬. 사진=위키피디아

케빈 시스트롬.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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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세계에 포드사의 '모델T' 자동차만 있다면 어떻겠는가? 나는 전세계에 많은 자동차 제작사들이 있어서 매우 기쁘다."

캐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은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토리즈는 분명히 스냅챗과 비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차에 바퀴와 창문, 에어컨이 달려 있다고 해서 다른 제작사의 차를 카피를 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드림웍스, 픽사, 디즈니가 만화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서로 카피를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스트롬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즈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따라 스토리즈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토리즈는 매일 2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스토리즈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제공할 수 없는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8월 포스팅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하루만 보여주는 '스토리즈'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애초 미국의 스냅챗이 처음으로 선보여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능이다. 인스타그램은 스냅챗에 있던 스토리 동영상에 입체 스티커를 삽입하는 '고정' 기능과 특정 도시에 특화된 스티커인 '위치기반스티커' 기능도 따왔다.
다만 시스트롬은 '다른 앱의 기능을 베낄 때 엔지니어들을 어떻게 독려시키는가'에 대해 "이같은 질문은 또다른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700명의 직원 중 스토리즈에 근무하는 인원수는 매우 작다. 많은 인원들이 인스타그램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업무를 다 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출근하면서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함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시스트롬에게 다시 "당신은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많은 이들이 같은 질문을 물어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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