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동일하고 뒷면 오른쪽 하단에 'R' 새겨
배터리 용량 3200mAh로 줄일 듯
한국에서 30만대 판매 예상…삼성전자와 이통사 시기 조율 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퍼폰 '갤럭시노트7R'의 실제 사진이 유출됐다. 갤럭시노트7R는 갤럭시노트7의 뒷면에 'R'을 새긴 외형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BGR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R를 출시할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며 중국에서 유출된 해당 제품의 실제 사진을 공개했다. 이전까지는 갤럭시노트7R의 배터리 용량, 이름에 관한 논쟁만 있었을 뿐 실제 사진이 유출된 적이 없었다.
BGR는 "정보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이미 갤럭시노트7R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사진만으로는 갤럭시노트7R의 배터리 용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R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은 배터리였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R는 한국에서 총 3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7R의 출시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점에 이 제품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 제품인 LG전자의 V30가 갤럭시노트8보다 먼저 출시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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