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일 거침없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면서 “문재인씨, 그런 폭력배들을 거느리고 있으니 좋습니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고 코스프레라도 하려면 나라 전체의 미래를 생각해야지, 함께 가자는 둥 위선적인 말장난 그만 하라”며 “댁(문 대통령)의 이름은 천추에 남을 것이다”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27일에는 “문재인이 김이수를 헌재소장으로 임명한 이유가 기가 찹니다. 이는 통진당 해산, 전교조 법외노조화가 잘못됐다는 것이며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입니다”라면서 김이수 신임 헌재소장 임명에 대해서 비난했다.
전날(26일)에는 6.15 공동선언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이번 6.15 에 평양에 가서 대대적인 기념행사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모양인데 지금 전세계가 북한을 제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짓거리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자유세계에서 북한처럼 고립시키고 말 것입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적죄 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권성동 장제원 김성태 의원들을 언급하며 “탄핵 주동 세력들아 니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 알겠느냐? 너희 이적 반역 부역자 이름이 대대 손손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이 정도면 양심 불량이 아니라 양심 실종 상태 아닙니까? 그래도 명색이 연구와 교육이 핵심인 교수인데 논문은 맨날 표절로 쓰고 트위터, 페북에만 열정을 쏟았던 겁니까?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긴 어렵겠군요”고 말하면서 “보수 정권에선 정치 교수들 비판 뿐 아니라 징계까지 주장하더니. 내로남불? 판단 잣대가 이중적이지 않으면 좌파 못 되는겁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제가 페북에 글을 하나 쓰면 노빠, 문빠, 종북세력들까지 떼로 달려들어 욕설 댓글이 쏟아지고, 사무실로 욕설 전화가 밀려들고 서버는 다운되어 업무가 마비되고,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번번이 반복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23일에는 “뇌물받은 증거도 없는데, 박대통령이 부패하고, 뇌물 받았다고 우기는 자들이 노무현의 드러난 뇌물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역대 가장 부패했던 정권이 노무현 정권입니다”라면서 “서민들 호주머니 털은 바다 이야기 재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