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패션업계가 '새 정부' 특수를 맞아 함박웃음 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옷과 안경테, 즐겨 마시는 커피 등 '문재인 따라하기'에 패션 소비 시장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의 오렌지색 계열 제품은 최근 전주대비 20% 신장했다. 문 대통령이 입어 화제가 된 블랙야크 오렌지색 바람막이 재킷을 찾는 이들이 해당 제품의 재고가 없자, 같은 색상의 다른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패딩', '문재인 등산복'으로 알려진 이 재킷은 블랙야크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B가디언 재킷'으로, 가격은 9만8000원이다. 오는 24일부터 해당 등산복에 대한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색상은 오렌지색만 출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재킷을 2013년부터 착용 중이다. 2013년 6월 민주통합당 출입기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오를 때, 지난 9일 대선 투표 후 김정숙 여사와 자택 뒷산에 오를 때 입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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