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본인이 제기한 이 후보자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한 이 후보자측의 반박에 대해 "증여세 탈루 의혹 해명도 모순 투성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리후보자의 세금탈루 의혹 관련 해명은 현행 법규와는 전혀 맞지 않는 주장으로 국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추가 해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축의금이 아들 귀속임을 해명하고 증여세 누락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행정법원 판례(서울행정법원 1999. 10. 1. 선고 99구928판결)에 따르면 결혼 축의금은 당연히 증여세 부과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후보자가 ‘결혼 축의금 등으로 나머지를 충당’하여 증여세 부과대상이 아니라고 한 해명도 잘못"이라며 "이 총리후보자는 아들에게 증여해 준 결혼축의금액과 관련 증빙서류, 아들 배우자의 증여금액과 증여세 납부내역 등을 한시라도 빨리 국민들에게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