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일본 도쿄(東京) 거리에서 행인들이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인 마코(眞子) 공주(25)가 결혼한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 도쿄(일본)=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일본 궁내청(宮內廳)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인 마코(眞子) 공주(25)가 국제기독교대학(ICU) 재학 당시 동급생이었던 평민 고무로 게이(小室圭ㆍ25)씨와 혼약을 맺는다고 16일 밤 발표했다.
궁내청의 야마모토 신이치로(山本信一郞) 장관은 이날 오후 "적정한 시기에 마코 공주의 혼약을 발표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마코 공주의 부모는 아키히토 일왕의 둘째 아들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친왕(秋篠宮 文仁 親王)이다.
일본 왕실 전범에 따르면 마코 공주는 결혼과 함께 평민으로 지위가 격하된다. 일부에서는 이 규정이 성차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마코 공주는 2014년 ICU 졸업 후 같은 해 9월 영국 레스터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해 박물관학을 전공한 뒤 이듬해 10월 돌아왔다. 석사학위는 2016년에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도쿄대학 종합연구소 박물관 특임 원구원으로 주 3일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