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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CPO "스냅챗 베끼기, 기술 진보 위해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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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케빈 웨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서 발언
인스타그램, 지난해부터 '스토리즈' 등 스냅챗 기능 복제
"복제 않는다면 대부분의 앱은 개별적으로 존재할 것"

케빈 웨일 인스타그램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스냅챗 베끼기 논란에 대해 "IT업계에선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테크크런치 홈페이지

케빈 웨일 인스타그램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스냅챗 베끼기 논란에 대해 "IT업계에선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테크크런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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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인스타그램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케빈 웨일이 '스냅챗 베끼기' 논란에 대해 "IT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주최한 창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케빈 웨일 CPO는 이같이 밝혔다. 케빈 CPO는 스냅챗의 주요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적용하는 일을 도맡았다.
인스타그램의 스냅챗 기능 복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은 포스팅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하루만 보여주는 '스토리즈'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애초 미국의 스냅챗이 처음으로 선보여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스토리 동영상에 입체 스티커를 삽입하는 '고정'과 특정 도시에 특화된 스티커인 '위치기반스티커'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모두 스냅챗에서 개발한 아이디어다.

웨일 CPO는 베끼기가 기술 진보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웨일은 "나는 스냅챗 복제가 죄책감, 후회로 남지 않는다. 기술 진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생각한다"며 "인스타그램의 근본적인 목표는 앱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더 가깝게하는 것이다. 복제는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일은 "사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이전에 출시된 제품의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며 "소셜 앱이 서로 복제하지 않으면 해시 태그가있는 앱, 이미지 필터가있는 앱, 사용자 프로필이 있는 앱 또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앱이 개별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실리콘밸리는 혁신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회사의 기술을 복제하는데 쓴다"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IT 대기업이 벤처 기업의 기술을 복제하는 일에 집중한다면 새로운 진보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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