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새 정부 출범으로 게임이 대표적인 수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게임 회사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5월1~12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게임주가 대거 포진했다.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첫 거래를 시작한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40,8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4% 거래량 280,966 전일가 40,35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이 된 유저가 게임 운영…넷마블 '솔: 인챈트' 출시 넷마블 신작 MMORPG '솔: 인챈트' 18일 출시 앞두고 기대감 ↑ "이번엔 진짜 다르다"…AI 판도 뒤집히는데 네카오 믿어볼까[주末머니] 가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에만 151만800주, 2478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173만5800주, 약 2849억원어치를 팔아 공모주 차익실현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샀지만, 동시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이 된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오전 주가가 15만8000원까지 내려갔다.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7,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7.16% 거래량 245,967 전일가 258,50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 크래프톤·엔씨 연이어 만나…"엔비디아, e스포츠와 성장" [클릭 e종목]"NC, 게임 넘어 AI까지…목표가↑" NC AI, 포스코DX와 맞손…"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 도 이달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까지만해도 순매수 상위 10위권 밖에 있던 엔씨소프트에는 이달들어 1504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렸다. 1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매수로 이어지고 있는 것.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배급) 회사인 링크드 링크드 close 증권정보 193250 KOSDAQ 현재가 1,386 전일대비 19 등락률 -1.35% 거래량 23,507 전일가 1,405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링크드, 민용재 대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상 와이제이엠게임즈-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정식 출시 와이제이엠게임즈 "‘킹덤:왕가의 피’ 사전예약 흥행…글로벌 100만명 돌파" 와 개발 및 배급사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63080 KOSDAQ 현재가 13,600 전일대비 540 등락률 -3.82% 거래량 30,240 전일가 14,14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인원·컴투스·한투·OKX 4자 동맹…"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 목표" 코인원, 한투·OKX서 전략적 투자 유치 컴투스홀딩스, 1분기 영업손실 99억원…전년비 적자폭↑ 이 각각 개인 투자자 매수 상위 2,3위에 오르며 240억원 가량을 흡수했다. 넷마블 지분을 가지고 있는 CJ E&M도 순매수 상위 4위에 올랐으며 게임빌과 '형제회사'로 불리는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 컴투스 close 증권정보 078340 KOSDAQ 현재가 24,20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4.54% 거래량 63,413 전일가 25,35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컴투스, 1분기 영업익 51억원…전년比 206.9%↑ 넷마블 방치형 통했다…'스톤에이지 키우기' 글로벌 매출 성장 4위 컴투스 '도원암귀·가치아쿠타' 애니메 재팬서 팬 접점 넓힌다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바구니에 담겼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쓸어담고 있는 게임주는 국내 주식시장이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5월 분위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미 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많이 유입된터라 자칫하면 주가 하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위기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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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가를 기준으로 넷마블은 상장 후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했고,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장중 최고가 38만1000원을 찍은 후 현재 35만원까지 주가가 내려왔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모두 단기 고점을 찍은 후 5월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과 새 정부 출범으로 게임산업 규제 완화 낙관론이 게임주의 상승 동력이 됐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거둬들인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게임 하나에 지나친 기대와 의존을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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