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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는 편의점부터 다이어트食까지…'편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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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편의점 도시락…맛과 건강·편리함 잡는다
지역 명물 메뉴 개발하고 인기 제품 리뉴얼

GS25 유어스 가벼운 한끼 도시락

GS25 유어스 가벼운 한끼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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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도시락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맛과 건강을 챙기면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위해 업계는 분주하다.

이마트위드미는 밥 없이 반찬으로만 구성 된 '따로밥 도시락'을 최근 출시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밥의 종류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반찬만 담은 것으로, 제품 용기는 디자인특허와 실용신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제품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밥을 구매하거나 집에서 직접 만든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로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위드미는 현미, 잡곡 등 기호에 맞는 밥을 원하거나 집밥과 함께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감안해 따로밥 도시락을 출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도시락으로 인해 버려지는 밥 폐기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위드미에서 유통기한 만료로 인해 하루에 버려지는 밥 폐기량이 한 점포 당 약 1개로, 전체 점포의 밥 폐기량만 0.42톤(t)에 이른다.
따로밥 도시락 2종

따로밥 도시락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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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제품은 '두부김치'와 '바싹불고기' 2종으로, 가격은 3500원이다. 각각의 반찬과 함께 계란말이, 무채, 반숙란 반개와 과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따로밥 도시락과 햇반(210g)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약 20% 할인된 가격(4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로 구매 시 20% 추가 할인된다. 더불어 따로밥 도시락 단품 또는 콤보 상품 구매 시 빙그레 '요플레 플레인(85g)'을 증정한다.

열량이 높고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들도 업계에서는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역의 유명 먹거리를 활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남도떡갈비도시락(3월), 의성마늘햄쌈도시락(4월)에 이어 최근 춘천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춘천식닭갈비도시락(3900원)'을 출시했다.

춘천식닭갈비도시락의 메인 반찬인 닭갈비는 양배추, 깻잎, 당근 등 갖은 채소와 함께 볶아 매콤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닭갈비의 매운 맛을 완화시켜주는 콩나물 무침과 마카로니 샐러드도 함께 반찬으로 구성했다. 또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마무리로 즐기는 볶음밥을 구현하기 위해 고추장 양념을 활용한 매콤달콤한 맛의 볶음밥도 함께 구성했다.

편의점 GS25는 최근 다이어트 도시락 '유어스가벼운 한 끼'를 42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닭가슴살, 치킨소시지김밥, 삶은계란, 고구마, 샐러드, 곤약면 등으로 구성(400kcal 이하)됐다. CU에서는 요거트를 한 패키지에 담아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인 도시락'을 출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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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가맹점주들이 꼽은 1등 도시락을 재출시했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CU고추장삼겹살구이'(4000원)와 'CU스팸구이'(4000원)의 품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했다.

CU가 4년 전 상품을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은 가맹점주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만나고 싶은 도시락, 기억에 남는 도시락 반찬'에 대한 가맹점주 의견을 수집한 결과 해당 제품들에 대한 호평과 재출시 언급이 관련 의견의 약 20%를 차지했다. 알찬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상품이 운영된 12개월 동안 전체 도시락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리에 판매됐던 상품들이다.

CU는 가맹점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락들을 리뉴얼했다. 고추장삼겹살구이는 칼칼한 고추장 소스를 발라 담백하게 구운 삼겹살을, 스팸구이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 스팸을 살짝 구워 각각 밥 위에 토핑했다. 앞선 상품보다 고추장 삼겹살 두께를 늘려 고기를 씹는 맛을 강조했다. 스팸 중량은 60%가량 늘렸다. 특제 고추장과 양파마요네즈소스를 넉넉하게 담아 밥과 함께 싸먹듯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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