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ICM) 출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일동제약과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이하 ICM)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착수했다.
ICM 연구소에는 양사에서 선발된 연구원 10여명이 상주하며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ICM은 장내세균이 관여하는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소화, 피부, 면역, 비만, 뇌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응용한 연구들을 수행과제로 선정했다.
앞으로 ICM은 일동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라이브러리와 생산기술, 제품 상용화 솔루션에 천랩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 기술,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융합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천종식 천랩 대표도 "벤처기업의 핵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제약기업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공동연구소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사람의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 정보를 뜻한다. 이를 활용해 인체와 미생물의 상호작용 등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인체의 중대 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을 만큼 각광받는 분야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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