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수습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운동권의 양축인 NL계와 PD계는 견원지간인데, NL을 대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PD를 대표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화합해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필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대한민국의 기본 모순을 계급 문제로 보고 사회주의혁명 운동에 가담해 구속까지 됐던 인물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으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공세를 가했다.
그는 "인사가 만사"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수용할만한 능력 위주의 신중한 인사를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는 바"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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