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0일 2017년도 광주시민대상 수상자 심사결과, 학술상 부문의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매년 사회봉사·학술·예술·체육·지역경제진흥 등 5개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시민 5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금남로에서 열리는 제52회 광주시민의 날 시민정치페스티벌 행사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5년 대한순환기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연구사업인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를 전국 50개 대학병원을 대표해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만3,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 및 치료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명호 교수는 지난 1996년 동물 심도자실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돼지 심장실험을 통한 새로운 심장질환 치료법 연구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약물 부착 관상동맥 스텐트를 개발했으며, 현재 한국심혈관계스텐트 연구소와 스텐트 공장을 설립해 심혈관계 스텐트의 국산화에도 앞장 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국심장병학회 및 심장학회 전문의(FACC, FAHA),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및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 등 세계 4대 심장학회 지도 전문의 자격증도 획득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 국내외 36개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학회지에 총 1,358편의 논문을 발표해 국내 최다논문 발표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국제학회 발표 및 강의 927건, 저서 70편, 특허출원 및 등록 54건 그리고 학술상 및 우수논문상 수상 40회, 표창장 및 감사패 수상 42회 등으로 국내 최고의 진료 및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2009년 대한의학협회 우수의학연구자와 2011년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으며, 2014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명의 3.0’에도 출연했다.
주요 수상 내역은 대한고혈압학회·대한내과학회·대한심장학회의 학술상을 비롯해 전남대학 용봉학술상 및 전남대의과대학 서봉의학상 등 다수의 학술상이 있으며, 대한민국 노벨의학상으로 알려진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지난 2012년에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국회의장의 남북교류 화해·협력 자문위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이 정명호 교수는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학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전남대병원의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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