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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체리 전쟁'…"수입 과일 매출 1위 자리 넘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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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체리(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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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캘리포니아産 작황ㆍ품질 좋아
대형마트, 수입과일 매출 1위 자리 노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캘리포니아산 체리 출하시기에 맞춰 유통업계에서 햇 체리 판매가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체리가 지난해 흉작 여파를 털고 이번달 다시 수입과일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리 수입량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동시에 해당 관세(24%)가 철폐되며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에는 미국산 체리 수입량이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섰다.

더불어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수입 산지가 다양해지며 체리는 연중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 됐다. 매출액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2015년 5월에는 체리의 매출액이 바나나를 제치고 처음으로 수입과일 매출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체리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품질도 떨어졌다. 엘리뇨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확기 때 폭우가 내린 탓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3년간 신장하던 체리 매출액은 3년 만에 감소했고 지난해 5월 바나나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유통업계는 올해 기후적 조건이 좋아 체리 작황은 물론 식감과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에 수입 과일 시장에서 다시 두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캘리포니아산 체리 출하 시기에 맞춰 항공 직송해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는 이날부터 본점 식품관에서 올해 처음 캘리포니아에서 항공으로 직송해 싱싱한 햇 체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캘리포니아 체리는 알이 굵고 식감이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또 온화한 기후, 비옥한 토양, 풍부한 햇살 등 캘리포니아 최적의 재배환경은 풍성하면서도 달콤한 깊은 맛을 더해주며, 오랜 시간 재배를 통한 노하우로 전세계에서 최고의 체리로 명성이 높다. 오는 14일까지 1만2500원(500g) 특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지난 1일부터 올해 첫 출하된 항공 직송 체리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450gㆍ1팩)를 9900원에 판매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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