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8시15분께 자택을 출발해, 오후8시3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했다. 오후 8시 공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등으로 집계됐다.
문 후보는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 둘째로는 그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서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이제 몇 시간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길 기대해 마지않는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 그리고 그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제가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TV를 시청하며 방송3사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자택에서 나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집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차량을 탑승하려다가 모여든 지지자들에 화답하기 위해 다시 내려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는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출구조사를 지켜본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 문 후보가 크게 앞서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