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여성 농업인 가사부담 경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지난해보다 253개 마을이 늘어난 1천12개 마을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 등 농번기철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25일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동급식 대상 마을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곳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1천12개 마을을 확정했다.
전라남도가 4년째 시행하는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마을주민 간 친목 도모는 물론 농업인들의 시간 절약과 여성 농업인 취사 부담 경감 등 매우 유익한 농촌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이 여성농업인복지 향상의 핵심 시책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공동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여성 농어업인이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행복바우처 지원사업과 함께 여성농업인 전담팀 운영, 농가도우미 및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시책으로 여성 농업인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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