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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디저트도 집에서 즐겨야죠"…업계 '홈디저트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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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디저트 즐기는 '홈디저트족' 증가
티라미수, 마카롱 등 인기 있는 디저트의 맛과 풍미 살린 디저트 눈길

"불황엔 디저트도 집에서 즐겨야죠"…업계 '홈디저트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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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디저트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집에서 즐기는 이른바 '홈디저트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저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지고, 디저트 전문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해외 유명 디저트 제품의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하고 호텔에서는 디저트 뷔페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매번 디저트를 위해 카페나 백화점에 가기는 부담스러운데 디저트의 달콤한 맛을 포기할 수 없어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홈디저트족을 잡기 위해 인기 있는 디저트의 맛과 풍미를 살린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고가의 디저트를 그대로 본뜬 미투제품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원제품과는 다른 형태의 디저트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작년에 출시한 '리얼 코코넛밀크'의 인기에 힘입어 '리얼 코코넛밀크 티라미수'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코넛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코코넛밀크에 달콤하고 진한 티라미수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된 식물성 영양음료다.
특히 섭취하면 바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중쇄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 받는 코코넛이 통째로 들어 있고, 코코넛 과즙을 발효시켜 만든 나타드코코 젤리가 가득 담겨 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까지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평소 디저트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얼 코코넛 밀크 티라미수'가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이어트에 좋은 코코넛과 트렌디한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만난 제품으로 색다른 디저트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생 초콜릿 전문 매장이 전국 각지에 생기면서 생 초콜릿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 손으로 집어 먹는 대신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는 생 초콜릿도 등장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생초콜릿을 기존의 바 타입이나 캔디 타입과 달리 스푼으로 떠 먹는 크림 타입의 디저트 '크림쇼콜라'를 출시했다.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카카오 73%의 프랑스산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과 신선한 우유로 만든 쇼콜라 푸딩에 실크처럼 부드러운 생크림 토핑을 얹은 제품이다. 떠먹는 생 초콜릿답게 생 초콜릿을 손에 묻히지 않고 스푼으로 깔끔하게 떠먹으면서 초콜릿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이면 인기인 빙수 중에서도 인절미를 활용한 '인절미 빙수'는 과자로 재현됐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과자를 출시했다. 콩고물을 묻힌 바삭한 스낵으로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녹는 달콤한 맛과 인절미 특유의 고소한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쌀 100%로 만들어 건강하고 커피, 우유 등 음료와도 잘 어울려 함께 즐기기에 좋다.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마카롱'은 아이스크림과 만나 마카롱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다.

롯데제과의 '본젤라또 마카롱 블루베리&치즈'는 마카롱 특유의 바삭하고 촉촉한 과자 식감과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카롱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국내산 유크림과 덴마크산 치즈를 사용했다. 또한 유지방 함량을 높이고 공기 함량은 낮춰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마카롱이 부서지지 않게 플라스틱 용기에 안전하게 포장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6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8조9760억원.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식시장인 83조8200억원의 10.7%를 차지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나홀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족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입 맛을 잡을 수 있는 업계 신제품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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