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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미세먼지에도 막판 유세 총력전…80대 노모·아들 지원사격

최종수정 2017.05.07 04:01 기사입력 2017.05.06 14:38

사진=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어머니 이명림 여사가 유세차에 올랐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주말, 가족 단위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80대 노모와 아들까지 나서서 힘을 보탰다.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환한 녹색 재킷을 입은 심 후보는 대공원역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심 후보는 한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아버님 안녕하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사진=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나오고 있다.


심 후보를 발견한 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먹던 과자를 건넸다. 심 후보는 "고마워"하며 입으로 과자를 쏙 넣었다. 데이트를 나온 20대 커플들도 심 후보에게 달려와 사진을 찍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도 심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시민들도 심 후보의 이러한 모습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날 심 후보는 가족 나들이객들을 향해 자신의 육아정책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슈퍼우먼방지법은 엄마아빠가 육아휴직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더 고민하라는 뜻이다"라며 "우리 아빠들이 주말에 아이들하고 함께 놀지 못하는 이유는 일을 많이해서다. 가족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사회,기업 모두가 아이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에 노출된 적 없던 노모까지 딸을 위해 나섰다. 심 후보의 어머니 이명림(88)여사는 유세차에 올라 딸을 응원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심 후보는 이 여사의 손을 꼭 잡았다.

심 후보는 "어머니가 원래 유세에 한 번 응원나온다고 하셨는데, 과천이 집도 가깝고 해서 오늘 특별히 나오셨다. 어머니를 위해서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위한 박수다"라며 이 여사를 끌어안았다.

나경채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심 후보가 3%대 지지율에 머물 때 20대 여성과 청년들이 부모 세대를 설득했다"며 "지지자들이 부모를 설득하는 것을 보고, 선대위에서 노모를 모시고 나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사진=6일 경기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심 후보가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심 후보의 정치적 동반자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노 위원장은 심 후보와 함께 서울대공원과 안양 평촌중앙공원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노 위원장은 "심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니다. 심 후보는 이미 20대 사이에선 확고부동하게 2위로 올라섰다. 20대에선 이제 팔만 벌리면 문재인 후보 어깨에 닿는다"며 "20대에서 시작해 30대,50대 이렇게 번진다. 3일 동안 밀어주시면 심 후보가 2위하고 사이좋게 경쟁하는 즐거운 대통령 선거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위원장은 또 "홍준표 후보는 개망나니다. 아니다. 그건 개에 대한 모욕이다. 돼지망나니를 꺾어야한다"며 "심 후보가 홍 후보를 확실하게 떨궈낼 수 있도록 표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심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한동안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 시간을 가졌다. 유세차를 내려온 심 후보는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펴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수도권 유세를 마친 심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강남역 유세에는 아들 이우균씨도 함께 합류해 총력전을 펼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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