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맞아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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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3일 오전 10시 일제히 법요식이 봉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법요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 순으로 시작해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 헌향, 조계사 주지의 축원과 불자 대상 시상 등으로 이어진다.


올해 불자 대상 수상자는 4명이다. 안동일 변호사는 10ㆍ26사태 주범 김재규와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변론하는 등 인권옹호와 사회 정의 실현에 앞장 서 왔으며 23년 동안 대한불교조계종 법률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정상석씨는 뇌병변을 앓고 있지만 문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표적인 불자 시인이다.

금나나씨는 강연과 저서 등을 통해 불교를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씨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불교계 행사에 적극 참여해 포교 활동에 큰 공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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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요식에는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봉축표어에 걸맞게 세월호 기간제 교사였던 김초원 선생님의 아버지 김성욱씨, 성소수자 대표 이승현씨,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조합위원장, 임재춘 장기해고노동자 콜드콜택 대표 등도 참석한다.


자승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세상의 풍요를 위해 땀 흘린 노동자의 옷깃에서,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기업가의 열린 미소에서, 자연과 더불어 뿌린 대로 거두는 농민의 손길에서, 상처받은 이웃을 얼싸안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품에서 우리는 부처의 세상을 본다"며 "가정과 일터, 거리와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부처로 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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