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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재한 종이책…e북 판매량 줄고 종이책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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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모두 e북 판매량↓, 종이책↑
아동용책 등 일부 장르선 종이책이 인기

여전히 건재한 종이책…e북 판매량 줄고 종이책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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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전자책(e북)이 처음 등장 했을 때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으로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여전히 종이책이 건재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e북 판매량은 17%가량 하락했다. 반면 종이책 판매는 같은 기간 7% 상승했다. 특히 아동용 종이책 16%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9월까지 e북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7% 줄었지만 종이책은 같은 기간 7.5% 증가했다.

필 스토크(Phil Stokes)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엔터테인먼트 부서장은 "인쇄물은 많은 독자들에게 여전히 어필하고 있다. 출판업자들은 인쇄물이 더 적합한 장르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종이책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용 책은 종이 책이 전자책보다 항상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간 아동용 책에는 색상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트렌드"라며 "디지털 버전의 책을 주는 것보다 종이 책을 주는 것이 더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을 통해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에 익숙치 않다고 말한다. 또 심지어 스크린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을 제한하기까지 한다.

영국의 통신규제기관 오프컴(Ofcom)은 2016년에 성인 세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이른바 '디지털 금식'(digital detox)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종이책의 부활은 태블릿, e북 리더기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소비자 조사 단체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전자책 리더기 판매는 지난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40% 이상 감소했다.

미국의 통계 전문 분석 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지난해 65%의 미국인이 종이책을 읽었으며, e북으로 독서한 이는 28%에 그쳤다. 1/4의 사람들은 종이책, e북을 포함해 어떠한 종류의 책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투파이브맥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종이책이 여전히 주요 독서 수단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에서는 '어떤 형태의 책을 가장 많이 읽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1위로 종이책(34.5%)이 꼽혔다. 2위는 아이패드로 31.4%, 3위 e북 리더로 18.5%를 차지했다. '책을 읽지 않는다'는 대답이 8.3%였으며 '아이폰'으로 읽는다는 대답도 7.3%에 달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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